HD현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사격…드림콘서트 부산서 첫 개최

엑스포 유치 염원 담아 부산 개최
HD현대오일뱅크 후원으로 시작
29년간 누적 관객 155만명
기후산업박람회 참석자 초청

지난해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8회 드림콘서트.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267250)가 K팝 스타들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HD현대는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K팝 행사 ‘제29회 드림콘서트’가 5월 2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드림콘서트는 서울에서만 개최된 행사지만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열린다. 드림콘서트는 1995년 HD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최대 규모 K팝 행사다. 누적 관객 수는 155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잠실에서 열린 28회 콘서트에는 아이브, 레드벨벳, NCT DREAM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출연했다.


특히 이번 드림콘서트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식을 장식할 예정이다.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국무총리실과 산업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부산시가 함께 주최하며 5월 2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요 태평양 도서국과 카리브 연안국 등 기후위기 관심 국가의 해외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후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과 국제기구,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박람회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을 콘서트에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SBS미디어넷과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콘서트를 전 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 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 지역 내 아동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보호 아동 200여 명을 콘서트에 초청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드림콘서트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민의 열의와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드림콘서트가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글로벌 연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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