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업계 최대 규모의 니치 향수 전문관을 열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하우스 오브 퍼퓸' 전문관에서는 르라보, 펜할리곤스, 메종 마르지엘라 등 30여 개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개한다. 판매 되는 브랜드 개수로만 따지면 국내 시내 면세점 중 가장 많다.

특히 초고가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 클라이브 크리스찬이 국내 면세점에 처음으로 들어오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국내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도 입점했다.

이처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프리미엄 향수 부문을 강화하는 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나만의 향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들어 3월까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향수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들어 내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고 메이크업 쇼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