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동반 가능한 곳, 네이버지도에 多있네

'강아지도' 2주만에 120만뷰
식당·카페 등 지역별 정리
클릭 한번으로 리스트 저장

네이버 ‘강아지도’ 캠페인 페이지 캡처


네이버의 전국 애견 동반 지도 '강아지도'가 100만 회가 넘는 캠페인 페이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아지도’는 네이버 지도 서비스에서 애견동반식당이나 애견동반카페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쉽게 해당 장소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지도 앱에서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 앱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 주간에 론칭한 ‘갈수있어 강아지도’ 캠페인은 7일 기준으로 페이지 조회수 120만 건을 기록했다. '갈수있어 강아지도’는 네이버가 1000만 명이 넘는 애견인을 위해 전국 반려견 동반 장소를 한데 모아 공개한 서비스다. 캠페인 페이지에는 애견 동반이 가능한 음식점·카페·쇼핑몰·숙박시설 등의 장소들이 지역별로 정리돼 있다. 서울 서북 646곳, 서울 동북 575곳, 서울 서남 312곳, 서울 동남 660곳, 제주 786곳, 부산 261곳, 경북 265곳, 전북 300곳, 충북 159곳 등이다.


네이버 지도 관계자는 “반려견과 외출이 늘어나 많은 견주들이 직접 반려견 동반 장소를 찾아 지도에 저장하고 공유하려 한다”며 “'강아지도'를 통해서는 클릭 한번으로 전국 지역별 장소 리스트를 이용자 지도에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16일까지 ‘강아지도’에 없거나 ‘강아지도’ 장소 중 애견 동반이 불가한 곳을 제보받는 이벤트 ‘함께 가꾸는 강아지도’를 진행한다. 펫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네이버펫'의 인기 상품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네이버 지도 앱의 제주 지역에서 ‘애견동반식당’을 검색했을 때 캡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155만 명을 기록하며 티맵(1298만 명), 카카오맵(947만 명) 등 경쟁사 앱을 두 배 가까이 앞서며 지도 앱 순위에서 굳건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람들이 네이버 지도에 저장해둔 장소 수가 총 6억 건을 넘기는 등 장소 저장 기능 이용이 활발하다. 네이버 지도는 ‘저장 많은 평양냉면집 50선’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셀렉션’ ‘세월을 담은 백년가게, 서울’ 등 다양한 ‘별별저장소’ 리스트도 제공 중이다. 네이버 지도 관계자는 "지도 본연의 기능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의 장소 추천과 빠른 길찾기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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