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가 10일 발간한 보고서 중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다. 다올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62만원에서 80만원으로 29% 올려잡았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세액공제 수혜를 보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세액공제(AMPC) 반영으로 2023년~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43%, 56%, 86% 상향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북미 현지 생산이 요구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와 증설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066570)의 목표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DS증권과 메리츠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올려잡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차별화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이 전망하는 올해 LG전자의 매출액은 84조5216억원, 영업이익은 4조4702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2%, 25.8% 증가한 수준이다.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간 종목은 LX인터내셜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30%나 내려 잡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부진으로 니켈 광산 인수 등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