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인명피해 없이 1시간 30분 만에 진압

10일 저녁 화재 시작에 대응 1단계 발령
외부 폐기물에서 시작된 불 옮겨 붙어

소방당국이 11일 경기 화성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6분께 경기 화성시 향남읍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이에 오후 7시 18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을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44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어 신고 접수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8시 44분께 큰 불길을 잡고 비상단계를 해제했다.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연면적 397㎡ 규모의 1층 건물 1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으로 외부에 쌓여있던 폐기물 더미에서 시작된 불길이 건물에 옮겨붙어 번진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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