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오른쪽)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10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성균관대와 손잡고 배터리 인재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성균관대와 배터리 소재 맞춤형 석·박사 학위 과정인 'e배터리 트랙'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사업 현장 방문과 공동 연구 과제 수행을 포함한 e배터리 트랙 운영을 시작한다. 학위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생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등에 채용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항공대(포스텍)·울산과학기술원·한양대·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국내 대표 교육기관들과 인재 육성 협약을 추진해왔다. 2주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연세대와 e배터리 트랙 운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연구 경쟁력을 강화할 인재 확보는 최우선 과제”라며 “선발된 학생들이 배터리 소재 업계를 이끌어갈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인턴십 프로그램 채용 대상을 4학년 1학기 재학생으로 확대하고 현장 채용을 진행하는 학교 수를 늘리는 등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업장 관내에 위치한 대학교와 협력해 우수 인재의 지역 채용뿐 아니라 정착을 유도하면서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