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청사.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고물가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올해 16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한·하나·농협·국민·우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특례보증 재원을 출연해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이 출연하는 재원은 총 90억원이고 시 출연금을 포함한 전체 대출 규모는 1600억원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후 3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올해 4차례에 걸쳐 공급되며 1차로 이달 250억원에 대한 대출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유흥업과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제외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이 자금조달에 더욱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민생경제를 안정화시키고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