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SOL 반도체 액티브 ETF', 올해 수익률 30% ↑

글로벌 반도체기업 50개 분산투자
엔비디아·삼성 등 성과 힘입어 수익↑

신한자산운용은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7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30.15%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1.3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편입비율 10.23%), 삼성전자(005930)(5.75%), SK하이닉스(000660)(5.41%) 등 편입 상위 종목이 고른 성과를 낸 게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연초 챗GPT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급등했고, 지난주 감산 발표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동시에 반등했다.


이 ETF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5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외장 그래픽처리장치(GPU) 1위 엔비디아(10.23%), 노광장비 1위 ASML(7.06%), 파운드리 1위 TSMC(6.98%), 메모리 1·2위 삼성전자(5.75%) 및 SK하이닉스(5.41%), 중앙처리장치(CPU) 1위 인텔(3.3%), 차량용 반도체 1위 인피니언 테크놀로지(2.61%)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 상품은 비메모리와 메모리를 약 7:3의 비중으로 분산 투자한다”며 “편입종목이 돌아가며 수익을 내주는 구조로 꾸준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ETF는 KRX 반도체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해 왔다. 최근 국내 반도체 주가가 반등하면서 최근 1개월 기준으로 KRX 반도체 지수는 11.94%,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0%,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는 5.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수익률로 보면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가 8.18%를 기록한 데 비해 KRX 반도체지수는 -17.3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 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수익률의 변동성이 심했다.


김 본부장은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업황의 흐름에 따라 단기 수익률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장기 시계열로 보면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는 국내 반도체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률 대비 꾸준히 높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반도체 산업 성장에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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