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최근 4개월 간 화장품 도매업체, 책임판매업체와 온라인 화장품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표시·광고 여부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수사는 일상회복으로 늘어난 화장품의 불법 유통·판매 행위를 근절하고자 실시됐다.
유통화장품 안전관리기준 중 미생물한도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화장품을 수입·판매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1곳과 화장품을 혈액 내 중성지방 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수 있도록 광고한 온라인 판매업체 1곳이 적발됐다.
또 바코드 등 비표를 제거한 화장품을 판매해 품질보증 확인이 불가능하게 한 통신판매업체 5곳, 화장품의 홍보·판매촉진 등을 위해 제조된 견본화장품(샘플화장품)을 유통·판매한 화장품 도매업체 4곳, 2차 포장 없는 화장품을 판매해 사용기한과 제조번호 등 기재사항을 알 수 없는 화장품을 판매한 온라인 판매업체 1곳 등도 적발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관계자에 대해 형사입건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위반업체는 화장품법 제36조 제1항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일상회복을 맞아 증가하고 있는 화장품 소비 추세에 편승한 불법 유통판매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