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1세대, 2021년 2세대에 이은 이번 3세대 LG 클로이 서브봇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빙 전문가’를 표방한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하고 자동문도 스스로 통과할 수 있어 주행 영역이 대폭 확대됐다. AP 없이 로봇 간 통신이 가능해 10대 이상의 로봇도 동일 공간에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고객 지향 기능은 더욱 다양해졌다. 트레이 무게를 감지할 수 있으며 고객이 음식을 내리면 출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동한다. 반대로 트레이의 식기가 가득 차면 퇴식구로 알아서 움직인다.
메뉴판·주문서·계산서·필기도구 등 주문 관련 도구 수납이 가능한 다용도 포켓과 테이블 청소와 정리 도구 수납에 적합한 매니저 전용 수납 공간을 마련했고 음료를 안전하게 서빙할 수 있는 전용 컵홀더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매장 방문 손님을 즐겁게 하는 기능도 다양하다.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기 고객들에게는 각종 홍보 영상과 메뉴 안내를, 자리가 나면 테이블까지 에스코트를 제공한다. 원하는 형태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탑재도 가능하다. LG전자는 LG 클로이 서브봇 신제품을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23 월드 IT쇼’에서 처음 공개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개발과 적용을 통해 고객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