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니 태양광 설치비 1250가구 지원

공동주택 미니 태양광.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아파트 베란다나 단독주택 옥상에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는 1250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태양광 모듈, 마이크로인버터, 거치대를 설치해 도민이 에너지 절약과 체험에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이 가속화 하는 상황에 발맞춰 2016년부터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도내 공동주택 8466가구에 시설을 설치했다.


설치 가구를 보면 세대마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한 장(355W 기준)당 전기료가 연평균 적게는 3만 6000원에서 최대 21만 6000원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도비 8억 1000만 원을 투입해 26개 시·군(평택·여주·과천·가평·연천은 미희망) 1250가구에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 도는 오는 2024년까지 1만 2500가구에 미니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가구당 태양광 모듈(400W)을 최대 2장(800W)까지 설치할 수 있으며, 1장당 자부담은 14만 원 정도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거주하는 지자체의 누리집(고시·공고) 또는 에너지 및 기후 관련 담당 부서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미니태양광 설치로 전기 요금도 줄이고 기후 위기 대응에 도민들의 힘을 보탤 수 있다”며 “시·군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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