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LG화학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7% 상승한 80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우는 12.01% 오른 38만 25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과 LG화학우선주 상승 배경에는 IRA 수혜 기대감이 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직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15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309.5% 늘어난 7833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IRA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에 반영하면서 LG화학의 연결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소재 사업 부문의 양극재는 메탈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판가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며 “청주 4공장의 증설 효과가 연간에 걸쳐 반영되며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