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브리핑]블록웨어 솔루션 “비트코인, 연초만큼 하락할 일 없다”

국내외 시장 하락세

12일 오후 1시 2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차트/출처=빗썸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소폭 하락세다.


12일 오후 1시 27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3980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05% 하락한 247만 9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20% 하락한 42만 3000원, 리플(XRP)은 1.76% 하락한 674.6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19.8원이다.


국제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54% 하락한 2만 998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92% 하락한 1868.00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2.85% 하락한 318.3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79억 6685만달러(약 23조 8006억 원) 상승한 1조 2192억 7634달러(약 1615조 1753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6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초 수준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관련 기업 블록웨어 솔루션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수준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블록웨어 솔루션은 “시가총액에 비해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결제약정은 투자자가 선물 등의 상품을 산 뒤 청산하지 않고 보유한 계약을 의미한다. 이에 시가총액 대비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면 미뤄둔 청산에 의한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할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블록웨어 솔루션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주간 횡보했으나 미결제약정의 비율은 늘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통상적으로 가격이 횡보하면 무기한 상품의 수요가 늘어 상대적으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데 지난 3주 동안은 그렇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무기한 상품의 수요가 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무기한 선물 거래에 자주 활용되던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여파로 관측된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에만 약 70% 급등했다. 지난 11일에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CNBC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 기대심리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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