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무원은 브레인만 모였나”…아이디어로 뭉친 ‘뜻세움’ 아시나요

13년째 활동 실제 반영된 시정·시책 수두룩
윤병태 시장 전폭 지원까지…복지·지역발전

나주시는 지난 12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뜻세움’ 2023년 발대식을 갖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 별 정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사진 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청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톡톡 튀는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시정연구모임 ‘뜻세움’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뜻세움’ 2023년 발대식을 갖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 별 정책 발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뜻세움은 시민, 공무원, 타 기관 임직원 등이 함께 연구 과제를 선정, 새로운 정책으로 발굴·반영하는 시정연구모임 동아리다. 지난 2011년 발족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뜻세움 명칭은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생각과 뜻을 채워야 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나주시는 민선 8기 들어 뜻세움 등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공약 사업으로 선정해 신규 시책 발굴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다방면에 걸친 시정 연구 과제 81건을 발굴해 46건이 해당 연도 시정·시책에 실제 반영되는 등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2021년의 경우 총 6개 과제 중 ‘나주시 공공배달앱 도입’, ‘65세 이상 어르신 보건소 진료비 본인 부담금 감면 제도’ 등 5개 과제가 소관 부서 시책에 반영됐다.


올해는 6개팀 구성원 53명이 ‘체류형 관광’, ‘먹거리(음식명소화)’, ‘결혼·임신·출산’, ‘영·유아 양육 지원’, ‘노인 치매’ 등 다양한 분야 정책 연구 과제를 각각 수행한다.


각 팀은 4개월 간 연구 모임, 분기 별 보고서 제출 등을 통해 오는 9월 연구 성과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나주시는 제출된 연구 성과물의 평가·심의를 거쳐 실제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강영구 나주시 부시장은 “시민 복지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알찬 정책 제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자”며 “팀원 간 굳건한 협력을 통해 뜻세움의 명맥을 이어가고 좋은 결실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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