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력 강화…‘안전도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 인천시

시, 주거 밀집지역 10개 하천에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 구축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 설치 개념도

인천시가 재난 대응력을 강화해 초일류 안전도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인천시는 올해 주거 밀집지역 10개 하천에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을 구축해 국지적·기습적 폭우에 대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안전과 관련한 각종 평가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올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연계해 재난에 꼼꼼하게 대비하고 가장 안전한 도시, 살기좋은 인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국지적·기습적 폭우에 의한 주요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지능형 수위감시시스템을 장수천, 갈산천, 청천천, 서부간선수로, 계양천, 나진포천, 공촌천 등 주거 물집 지역 인근의 주요하천 내에 설치해 도시침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수위계측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실시간으로 측정한 하천 수위 측정데이터를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송신하며, 하천 수위 측정값이 사전 설정 임계치에 도달하는 경우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단계별 알람 및 폐쇄회로(CC)TV 형상이 표출되고 즉시 업무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시는 장마와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기 전 오는 6월까지 수위계측 센서 및 하천 감시용 폐쇄회로(CC)TV 카메라 설치를 완료하고 7월부터 사용자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재난 발생시 종합적 판단을 위한 재난 영상 및 데이터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산하·유관기관의 영상과 데이터 연계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소방드론 영상을 시작으로,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교량 통합관리시스템, 인천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와의 영상 연계까지 완료하면서 발생 가능한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지난해 수도권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습적인 폭우에 선세적으로 대응하고 하천 인근의 거주시설 및 상업시설등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59억7200만원을 투입, 방범용 폐쇄회로(CC)TV 신규 설치 503대, 교체 251대, 풍랑 해일 감시를 위한 재난감시용 폐쇄회로(CC)TV 신규 설치 17대 등 총 77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관리를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상황보고훈련(분기별 1회)이외에 월 2회의 정기훈련 및 일일훈련 등 재난상황보고 자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 재난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기반훈련을 주1회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유관기관간 합동훈련(안전한국훈련 등)시 적극 활용하여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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