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상승 국면을 맞아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가능성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증권은 16일 애경산업(018250)을 단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신규 추천했다. 1분기 주요 매출 채널인 홈쇼핑에서 매출 회복이 기대되고 헬스앤뷰티(H&B) 및 온라인 등에 진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상승 추세다.
신작 게임 라인업이 확대되는 위메이드(112040)도 추천주 목록에 올랐다. 위메이드는 27일 언리얼5 엔진을 이용한 다중접속 역할 수행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 V4’를 출시한다. 올 매출이 지난해 대비 53.6% 증가한 7044억 원으로 추정되고 흑자 전환에도 성공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르’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선정도 막바지 단계다.
유안타증권(003470)은 해외 수주가 급증한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5조 원 규모의 ‘배터리 동맹’을 통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공격적인 수주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특히 핵심원자재법(CRMA) 발표 이후 2차전지 수혜주로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올 해 매출 1조 원 돌파가 예상되는 웅진씽크빅(095720)도 증권가는 주목한다. 인공지능(AI) 맞춤형 학습지인 ‘스마트올’ 가입자와 1인당 평균 판매가격이 늘고 있으며, 해외 시장을 타킷으로 한 증강현실 독서서비스 ‘AR피디아’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016360)은 현대차(005380)그룹의 전기차 생산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012330)를 신규로 투자자들에 권했다. 현대모비스 실적 악화의 주범이던 물류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한 것도 기대 요소다. 글로벌 빅파마 진출과 삼성라이프사이언스 투자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분야 대표 기업인 레코켐바이오도 신규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