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 출시하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바’. 사진 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은 17일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는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베그젤마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성공적인 직접판매를 위해 현지 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베그젤마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미국 첫 직판 의약품인 만큼 현지 인력 확충에 집중했다. 그 결과 암젠, 화이자 등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토마스 누스비켈을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영입했고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마케팅, 세일즈 전문 인력들을 중심으로 미국 법인 조직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높은 생산 수율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GPO, 메디케이드 및 보험사 등과 소통해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베그젤마는 미국 연방정부 공보험 메디케어에 등재가 완료돼 주요 도매상을 대상으로 이번 주 첫 출하가 이뤄졌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베그젤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직판하는 첫 제품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