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최근 서울 광화문 경복궁을 찾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서울 관광지 주변 호텔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더 플라자’는 지난달 외국인 투숙객이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56%포인트 뛰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엔데믹과 함께 하늘길이 열리고, 각종 방역 제한이 풀리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3만 442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0.8% 증가했다. 서울시청 맞은편에 자리한 더 플라자는 덕수궁, 광화문 광장, 경복궁, 명동 등 관광지에 인접해 있어 외국인 고객 방문이 많다.
더플라자 전경/사진 제공=한화호텔앤리조트
호텔은 로비가 다시 해외 손님으로 북적이자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 인기 여행지를 돌아볼 수 있는 ‘고궁 투어’ 패키지를 올해 말까지 선보이기로 했다. 디럭스 객실 1박과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 버스 교환권, 궁궐 통합관람권을 묶은 상품이다. 호텔 관계자는 “최근 컨시어지에서 외국인 투숙객의 전통문화 체험 문의가 많았다”며 고궁 패키지 출시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