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새롭게 리뉴얼된 해모로 브랜드를 적용한 대단지 아파트를 대구에서 연이어 준공했다. 대구 동자02지구와 신암8구역을 재개발한 ‘해모로 스퀘어이스트’와 ‘해모로 스퀘어웨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각각 올해 2월과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위치한 두 단지는 합쳐서 총 2000가구가 넘어 동대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년 1순위 청약 당시 ‘해모로 스퀘어이스트’는 603가구 모집에 524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8.7 대 1(최고 경쟁률 84㎡A 22.9 대 1), ‘해모로 스퀘어웨스트’는 588명 모집에 5700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 9.7 대 1(최고 경쟁률 84㎡B 44.7 대 1)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단지는 HJ중공업이 대구 지역 주택시장에 첫 진출한 만큼 품질과 조경, 각종 시설에 많은 공을 들이며 입주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봄에 황사 및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을 대처하기 위해 도입한 해모로만의 자체적인 단지 내 미세먼지 통합관리 시스템 ‘H-CATS(Haemoro Clean Air Total System)’에 대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지공용·단지조경·커뮤니티시설·지하주차장·세대공용·세대내부 등 총 6개 공간으로 구분해 각 공간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미세먼지 케어 시스템이다. 아파트 동출입구 클린에어 시스템, 센서감지형 주차환기 시스템, 미세먼지 신호등과 같이 공기 청정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클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0.3㎛(마이크로미터)의 먼지를 99% 이상 차단하는 4중 필터 시스템이 전 가구 내에 설치돼 별도로 창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 정화가 가능하다.
한편 HJ중공업은 그동안 꾸준한 주택 수주 실적을 쌓아와 현재 4년치 물량에 해당하는 약 2조 5000억 원의 주택 수주 잔액을 갖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부산 연산5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4년 만에 부산에 해모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동에 357가구를 공급한다. 그동안 부산에서 수차례 100% 청약을 완료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던 만큼 계속해 그 흥행 신화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