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텍사스주 테일러시 도시개발 협력 맞손

반도건설, 미국 주택시장에 한국 주거문화 우수성 알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사진 가운데)과 브랜드 라이델(사진 왼쪽 두번째) 미국 테일러시 시장이 18일 테일러시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도시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반도건설은 지난 18일 경기 이천 호법면에 위치한 더크로스비골프클럽에서 테일러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랜드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후 인근에 위치한 반도건설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주상복합 현장과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및 단지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반도문화재단 아이비라운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반도건설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직접 확인했다.


테일러시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에 위치하며,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반도체 신공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향후 신공장의 배후 인프라 개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실리콘 힐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스틴과도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준공을 마친 미국 LA 주상복합단지 'The BORA 3170'에 이어 2차 및 3차 프로젝트를 올해 착공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가 물색중인 사업지까지 포함하면 미국 LA에서 1000여 가구 규모 '더보라(The BORA)' 브랜드명을 적용한 대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반도건설은 지난 50여 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주택문화에 한국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유보라)를 접목해 고객중심 특화설계 등 한국 주거문화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City of Glendale, CA)와 도시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I를 체결한 바 있다. 반도건설은 이번 테일러시와의 MOI를 통해 테일러시 도시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