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17~18일 진행된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최종 청약률 274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약 39억원 규모의 실권주 일반공모에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젠큐릭스는 지난 12~13일 진행된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85%의 청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주 발행가액은 3925원으로 주금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다. 신주는 다음 달 8일 상장한다.
총 조달 자금 254억원은 국내외 암 진단 사업 추진과 재무구조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한 점을 경쟁력으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 시장을 확대하고 동반진단, 조기진단 검사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구주주 청약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암 분자진단 시장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유상증자가 주가 할인에 따른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겨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