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로고리스 신명품 론칭한다…제임스펄스 오픈

2030세대에게 인기 끌어
월 평균 매출 1억원 기록
테이블웨어 등 리빙 아이템도

고객이 제임스펄스에서 옷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브랜드 로고가 잘 드러나지 않는 로고리스(logoless) 신명품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로고리스 브랜드란 로고를 노출하기 보다 옷 특유의 원단, 색상, 실루엣, 질감, 패턴 등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패션 브랜드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미국 럭셔리 데일리 웨어 브랜드 ‘제임스펄스’가 꼽힌다.


제임스펄스는 LA 대표 프리미엄 편집숍인 맥스필드의 창립자 ‘토미 펄스’의 아들 ‘제임스 펄스’가 론칭한 브랜드로, 기본 티셔츠, 니트, 바지 등 시대를 초월한 베이직한 의류로 유명하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글로벌 플래그쉽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국내에선 지난 2021년 10월 갤러리아명품관에 처음 오픈했다. 현재는 갤러리아명품관을 비롯해 △대전 타임월드 △현대 본점 △현대 판교 등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제임스펄스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다. 갤러리아명품관 매장의 올 해 1월부터 3월의 매출은 전년대비 9% 증가했다. 현재 운영중인 수도권 매장의 월 평균 매출은 약 1억원으로 상품군 내에서도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제임스펄스는 좋은 소재와 원단을 바탕으로 로고 없이 기본에 충실한 패션이 특징이다. 특히, 원단의 품질이 좋고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도록 입을 수 있어 충성 고객이 많은 편이다. 가격대는 기본 민무늬 면티셔츠 한장에 15만원, 니트는 70~80만원대로 높은 편이지만, 품질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VIP 고객들의 SPA브랜드로도 인기다.


제임스펄스 매장에선 남성 및 여성 의류 상품과 더불어 테이블 웨어 등 리빙 아이템도 함께 판매중이다. 특히, 제임스펄스를 찾는 남성과 여성 고객 비율이 4대 6 정도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제임스펄스는 로고리스 해외 신명품 브랜드인 스튜디오 니콜슨, 아워레가시, 엔폴드 등과 더불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2030 고객들이 로고플레이 패션보단 품질 좋은 신명품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제임스펄스 같은 좋은 소재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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