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삼바 밀어내고 시총 4위…황제주 등극 가시화


연초 이후 2차전지 랠리에 힘입어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LG화학(051910)이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 자리에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날보다 1만 원(1.27%) 오른 8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6조 4739억 원으로, 0.38% 하락 마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 55조 8716억 원을 넘어섰다.


LG화학은 연초부터 배터리 사업 기대감으로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60만 원으로 거래를 마친 LG화학의 주가는 이날 80만 원까지 33.3% 급등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가 연초 이후 2580선까지 반등하는 과정 속에서 4.4%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LG화학의 목표주가를 100만 원 이상으로 제시하는 등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투자증권(106만 원), 삼성증권(100만 원), 메리츠증권(107만 원), BNK투자증권(110만 원), 상상인증권(100만 원), NH투자증권(100만 원), KB증권(100만 원) 등 7개 증권사가 100만 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내놨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