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NCT 줄줄이 컴백…"SM엔터 목표가 30% 상향"

[KB증권 보고서]

걸그룹 에스파.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KB증권이 대형 아티스트들이 복귀할 예정이라는 점을 근거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의 목표주가를 30% 상향했다.


20일 KB증권은 SM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부터 대형 아티스트들의 복귀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에스파의 미니 3집은 5월 8일 출시되고 엑소의 완전체 컴백은 2분기 말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NCT 도재정 유닛 앨범이 17일 발매됐고 매년 2분기 발매하던 NCT 드림 정규 앨범과 솔로 앨범 활동을 기대해본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SM 3.0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면서 라이크기획 관련 비용 이슈 제거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모습. 연합뉴스

KB증권은 SM엔터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함께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SM엔터의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4.2%, 8.9%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법률 자문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60억 원가량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멀티 레이블 체계 확립, 지적재산권(IP) 수익화, 글로벌 사업 확대, 해외 투자 등을 통해 SM엔터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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