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 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다음 달 전국 30개 지역 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기 진작을 위해 동행축제를 국민이 작은 소비부터 큰 투자까지 힘을 모으는 ‘온 국민, 힘 모으기’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다음 달 1~28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동행축제는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개막 행사는 다음 달 9일 대전에서 열고 울산 ‘고래축제’와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 충남 ‘태안 꽃 박람회’, 전주 ‘한옥마을 봄빛장터’ 등 30개 지역 축제·행사를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로 전개한다.
대대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판촉전도 펼쳐진다.
G마켓·11번가·인터파크·쿠팡·위메프 등 국내 주요 민간 온라인쇼핑몰 46개와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쇼핑몰 60개에서 최대 50%의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또 1만 9000여 개의 중소·소상공인 제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된다.
이번 동행축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을 연계하기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동행축제 영문명을 ‘바이 케이 페스타’로 정하고 영문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해외에 홍보할 계획이다.
다음 달 12~14일 일본에서 한류 콘서트와 연계한 판촉전과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한다. 이외 면세점 및 북미,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권역별 글로벌 유통 플랫폼 10개에서 우수 제품에 대한 판촉전도 열린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봄·가을·겨울 세 번에 걸쳐서 진행할 동행축제의 목표 매출이 3조 원에 다다른다”며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고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 국민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