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24일 시청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정책 수립·연구를 위한 공동노력을 골자로 한 ‘도시·환경 정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도시·환경 정책 발전을 위한 장기비전 수립, 공동연구에 협력하고,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할 때 수원시를 테스트 베드(시험대)로 활용한다.

동시에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포럼·세미나를 공동개최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전문교육에 수원시 공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대학원장, 송영근 학생부원장 등이 참석해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윤순진 환경대학원장은 “수원시의 여러 사업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다루는 것들이 접점이 많다”며 “수원시가 생태도시·미래도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어떤 도시와 견줘도 앞서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수원시와 도시 정책을 함께 고민하며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해 달라”며 “환경대학원과 수원시가 결합해 멋진 결과물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1973년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도시재생, 지능형도시(스마트도시) 구축 등 지역 현안부터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차원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잡한 도시·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적 교육·연구를 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