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통닭 신메뉴 '칼칼한 청양 치킨' 출시

올해 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가격인상 계획없어…가맹 매출 극대화"

노랑통닭 신 메뉴 ‘칼칼한 청양 치킨’. /사진 제공=노랑푸드

노랑통닭이 오는 27일 신 메뉴 ‘칼칼한 청양 치킨’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칼칼한 청양 치킨은 2020년 출시 이후 노랑통닭의 스테디 셀러 메뉴로 자리 잡은 ‘알싸한 마늘 치킨’의 시리즈 메뉴다. 노랑통닭은 기존의 시그니처 메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리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 메뉴는 그 첫 번째다.


칼칼한 청양 치킨은 고추 소스의 칼칼하면서도 짭짤하게 매운 맛이 특징이다. 밀가루 대신 옥수수 전분과 강황가루 반죽으로 튀겨내 바싹한 치킨을 칼칼한 고추 소스에 찍거나 부어먹을 수 있다. 고추 소스는 진간장과 청간장을 사용해 감칠맛을 강조했고 식초와 청주가 더해져 풍미를 살렸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알싸한 마늘 치킨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 메뉴로 탄생한 칼칼한 청양 치킨에도 소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랑통닭은 새로운 전속 모델로 배우 유해진을 선정해 광고 캠페인 등 신 메뉴에 대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노랑통닭은 2018년 베트남과 2019년 미국, 필리핀 진출에 이어 올해 태국에서 가맹 사업을 시작한다. 송민규 노랑푸드 대표는 20일 “올해 하반기 태국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국내에서는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보다 가맹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수 프랜차이즈가 점포 수에만 매몰돼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가맹점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무분별한 점포 증대보다 전략적인 점포 운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이어진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교촌치킨의 교촌에프앤비 최고재무담당자(CFO) 출신으로 교촌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했다. 2020년부터 노랑푸드 공동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 9월부터는 송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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