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2023 인문연구·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석·박사생에 연간 장학금 및 논문 출판비 등 지원

25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포니정 인문연구·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이만희(왼쪽 네번째) 포니정재단 사무총장이 포니정 인문연구·해외박사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은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2023 포니정 인문연구·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 인문연구장학 신규 수혜자 15명과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 신규 수혜자 6명에게 장학증서를 받았다. 포니정재단은 2020년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국내외 일반대학원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연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은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연간 총 15명을 선발하며, 연구자가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졸업논문 1편 완성을 요건으로 연간 인당 석사 1000만 원, 박사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논문 완성 시에는 출판비도 지급한다. 2021년에는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 인문학 분야 해외 유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 예정인 대학원생을 선발해 유학 기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영국과 유럽·아시아 2개 권역으로 나눠 총 8명 이내의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미국·영국 권역은 연간 4만 달러, 유럽·아시아 권역은 연간 1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각각 3년간 지급한다. 이만희 포니정재단 사무총장은 “포니정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는데 포니정 학술지원과 인문연구장학 등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 특화 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외에서 우수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인문학 분야 신진연구자들이 더욱 연구에 매진해 대한민국 인문학이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 및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해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인문학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다. 포니정 국내 장학과 포니정 학술지원에 이어 2020년 인문연구장학 신설을 통해 학부생부터 신진연구자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지원 커리어패스를 구축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서울대 동아문화연구소 등 국내 유수 기관과 협업해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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