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절차 마친 파주메디컬클러스터…김경일 시장 "연내 착공 목표"

서패동 일대 45만㎡ 규모…1조 5000억원 투입
종합의료시설·혁신의료연구단지·바이오융복합단지 등
개발 이익 재투자, 500병상 이상 의료 시설 확보
김 시장 "모든 행정력 동원, 속도 높이겠다"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 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대 약 45만㎡ 규모의 부지에 총 사업비 약 1조 5000억 원을 투입, 종합의료시설·혁신의료연구단지·바이오융복합단지·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파주시는 도시개발사업 및 공동주택사업의 개발 이익을 재투자해 5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 및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우수한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내 ‘아주대학교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자족기능 확보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등을 목표로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 업무 협약’ 및 ‘마이애미 의과대학 R&D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 등을 체결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날 현장 설명회에서 행정 절차를 마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사업은 최근 시의회가 파주도시관광공사 출자비율을 20→50%로 상향하는 안이 원안 가결돼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심사도 원할하게 진행돼 보상 및 착공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대외적으로 부동산 PF 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토지 보상 절차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종합의료 시설과 파주시 미래 경제를 책임지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올해 내 착공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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