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과 프레드 정 풀러턴시장이 25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만나 양 도시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성남시
성남시는 미국 풀러턴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 시장은 전날 오후 시장에서 만나 자매결연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경제, 문화, 예술, 관광, 교육,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양 도시 시장의 상호 도시 방문, 관내 기업 간 새로운 시장 진출 및 풀러턴시 내 무역센터 설치 등 양 도시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공동 시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풀러턴시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서부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중에서 한인 비중이 유독 높은 곳이다. 정 시장도 한국계다.
정 시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풀러턴 시 방문단은 다음달 3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글로벌시대, 풀러턴 시와 함께 하는 미국 진출 전략(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강의)’ 조찬 강연회, 분당서울대병원 방문, 성남아트센터 공연 관람, 남한산성 노총 행사 참석, 모란시장, 가천대, 카카오 헬스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신 시장은 “성남시와 풀러턴시가 함께 협력하며 두 도시의 더 빛나는 미래와 성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풀러턴 시장은 “자매도시 교류를 통해 한미 관계의 모범이 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자”면서 “서로 간의 우애를 다지고 번영하는 두 도시의 앞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