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부터 불거진 전세사기 우려 확대로 월세 수요가 늘면서 올해 1분기 월세 100만원을 웃도는 서울 소형 오피스텔 거래가 역대 처음으로 1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오피스텔 월세 거래(순수 전세 제외)는 총 9954건이며 이 중 1071건(10.8%)은 월세 1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 100만원 이상의 서울 소형 오피스텔의 1분기 거래량은 2011년 24건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560건으로 뛰었고 올해는 1000건을 넘어섰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가 오르고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 대신 월세로 가려는 수요가 생겨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