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투어링카 대회 ‘2023 TCR 월드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투어링카 대회는 양산차 기반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레이스 대회를 뜻한다.
현대차(005380)는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이 지난달 28~30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포르티망 알가르브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23 TCR 월드 투어의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TCR 월드 투어는 올해 개막전인 TCR 유럽 포르투갈 경기를 시작으로 벨기에·이탈리아·헝가리·우루과이·아르헨티나·호주·마카오 등 4개 대륙 7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9번의 레이스를 거쳐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15명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진행되는 TCR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현대차는 지난해 WTCR 드라이버·팀 부문 동반 종합 우승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 미켈 아즈코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와 동행하며 올해 TCR 월드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미첼리즈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막전 우승을 선사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아즈코나 선수 역시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미첼리즈에 이어 2위에 오르며 더블 포디움을 만들어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새롭게 시작되는 TCR 월드 투어 개막전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당사의 고성능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