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맨해튼서 영상으로 재회한 고 백선엽 부녀…"살아계셨으면 기뻤을 것"

'10대 영웅' 송출 전광판 찾아

고 백선엽 장군의 딸 백남희(오른쪽)여사와 박민식(왼쪽) 국가보훈처장이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송출 영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국가보훈처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고(故)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각) 미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방문해 한미동맹 70년 맞아 한미 양국이 선정한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송출 영상을 통해 아버지와 재회했다. 백남희 여사는 송출 영상을 보고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무척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1일 보훈처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백선엽 장군의 딸 백남희 여사는 방미 중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초청을 받아 30일(현지 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 소재 국내 기업 광고판에서 송출되는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을 관람했다. 백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한미 양국이 선정한 10대 영웅에 아버지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유족으로서 상당히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백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맞아 워싱턴 D.C에서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주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서 미군 워커장군 손자, 밴플리트 장군 손자 등과 함께 초청됐었다.


10대 영웅은 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전쟁 영웅으로 백 장군과 유엔군 초대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등이 포함됐다. 영상은 오는 3일까지 삼성전자와 LG가 타임스스웨어 전광판을 통해 매일 680회 씩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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