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의 송기헌(강원 원주을) 의원을 선임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했다.

검찰 출신인 송 의원은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야당 간사를 맡는 등 사법개혁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원해 박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친낙(친이낙연)계로 분류된다.

박 원내대표는 송 의원의 지역구가 국민의힘 원내수석인 이양수 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과 같은 강원인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원내 운영을 맡게 되며, 박 원내대표는 정책 분야를 담당할 원내 수석을 별도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친명계 초선인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의원을 임명하며 균형을 맞췄다.

원내대변인으로는 초선의 김한규(제주 제주을)·이소영(경기 의왕·과천) 의원을 선임했고, 경제 담당 대변인으로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초선 홍성국(세종갑) 의원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