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임직원이 열린의사회 소속 의사들과 공동으로 필리핀 말라본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089590)이 열린의사회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필리핀 말라본에서 22번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말라본은 필리핀 마닐라 북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는 제주항공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소속 응급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 등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30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약 처방, 기초 보건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제주항공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집한 일반인 자원봉사자 2명도 참여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제주항공이 소속된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애경산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치약과 칫솔 1000여 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2011년 업무협약을 맺은 뒤 12년간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해외 지역사회를 위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제주항공은 의료진의 항공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현지에서 공동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외 낙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