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사옥. 서울경제DB
한국전력(015760)의 첫 노동이사로 박충근 전 전력노조 정책국장이 선임됐다. 작년부터 시행된 노동이사제에 따라 에너지 공기업들이 연이어 노동이사 임명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전은 박 위원장과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중 박 국장은 한전의 첫 노동이사다. 그는 전력노조에서 칠곡지회위원장과 정책국장을 맡았다. 임기는 2025년 5월까지로 총 2년이다.
지난해 8월부터 노동이사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에너지 공기업들도 노동이사를 잇달아 선임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월 김종배 전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본부위원장을 노동이사로 임명한 것이 시작이다. 이어 남동발전(이준상 비상임이사), 남부발전(한상우 비상임이사), 중부발전(신훈중 비상임이사) 등이 노동이사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