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FOMC 이후 코스피 소폭 내림세…외인·기관 순매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거친 뒤 코스피 25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8포인트(0.51%) 내린 2488.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58포인트(0.26%) 내린 2494.8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84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지금까지 196억 원, 1634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31%)·LG에너지솔루션(373220)(-0.53%)·SK하이닉스(000660)(-1.78%) 등이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5%)·LG화학(051910)(0.41%)·삼성SDI(0.15%)는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2.12포인트(0.25%) 내린 841.0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05포인트(0.12%) 내린 842.13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홀로 1246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1억 원, 34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에코프로(086520)는 보합이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2%)·엘앤에프(066970)(0.59%)·HLB(028300)(4.37%) 등 다른 종목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를 시사한 5월 FOMC 결과, 금리하락 및 달러 약세에도 재료 소멸 인식과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 경계감 등이 공존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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