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4일 BGF리테일에 대해 “견조한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차별화된 경쟁력 구축 노력과 리오프닝 수혜에 힘입어 지난 2년간 영업이익이 고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영업이익 2021년 +23%, 2022년 +30%)”며 “올해에도 호실적이 기대되나, 기저 부담에 따른 성장률 둔화로 인해 투자자 관심도는 다소 약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BGF리테일은 지난 2년간 기존점 매출이 크게 성장했는데 (2021년 +1.6%, 2022년 +4.3%),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기존점 매출은 3% 내외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자가진단키트 제외’ 기준)”며 “올해도 기존점 매출 성장률, 점포수, 수익성 측면에서 계속해 편의점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8,496억원 (+9%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370억원 (-2% 전년대비)을 나타내면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 3%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동기 자가진단키트 판매 효과 (일회성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추정) 제거 시,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KB증권 추정치 +11%를 상회함)”며 “표면적인 별도 OPM(영업이익률)은 0.1%p 악화된 것으로 보이나, 전년동기 일회성이익 제거 시 0.2%p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4.7%를 기록했고 (자가진단키트 제외 기준) 2~3월 우호적인 날씨와 전년동기 낮은 기저효과 (작년 1분기, 오미크론 발병으로 ‘자가진단키트 이외의 매출’은 부진했음)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1분기 점포 순증은 전 분기 대비 230개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3년 연간 820개 순증 추정)”라고 전망했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