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벤처 투자 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콘테크(ConTech·건설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스패너는 시리즈A로 6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주요 투자사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다. 스패너는 스마트건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자체 개발한 건설기계 자동화 솔루션 ‘망고’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문 건설사를 대상으로 건설 현장 5곳에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등을 납품했다. 같은 해 11월에 설립한 북미 법인을 통해 지오탭·펄텍 등 건설 기술 및 장비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소형 화물 배송 서비스 ‘딜리래빗’의 운영사 딜리버스는 46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는다. 주요 투자사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 하나벤처스, 김기사랩 등이다. 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에게 △당일배송 △당일반품 △당일교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반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당일반품과 당일교환 서비스의 경우 반품 소요시간을 3~4일에서 하루로 단축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99% 이상의 정시 배송 성공률을 달성했다. 딜리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배송할 수 있는 물량 규모를 확대하고 신규 허브 및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 알디솔루션은 4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주요 투자사는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로 지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디솔루션은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 등 고순도 유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중저온 방식의 고효율 건식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 파쇄 및 분쇄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안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여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