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편…"이용자 중심 서비스 선보일 것"

기본 이용시간 설정 재검토


자전거 공유 서비스 '카카오(035720)T 바이크'가 출시 5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서비스 이용자 2명 중 1명은 기본 이용시간(15분) 폐지를 원하는 등의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를 개편해 2분기 ‘카카오T 바이크 2.0’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바이크 서비스의 기본 이용시간 설정을 재검토한다. 또 정기이용권 및 장시간 이용 할인 혜택도 도입할 계획이다. 일반자전거 활성화를 포함해 기기 종류 다양화 요구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바이크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에 걸쳐 1만 2000여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기본 이용시간 폐지(57%)가 1순위로 꼽혔다. 정기이용권 신설(44%), 장시간 이용 혜택 도입(33%), 기기 종류 다양화(10%)가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 사용 시 만족했던 점으로는 편리한 대여 방식(59.3%), 앱 내 지도 UI 편의성(47.6%), 잘 정비된 기기(21%) 등의 답변이 나왔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T 바이크를 처음 시작한 2019년 대비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환경이 달라졌고, 서비스 이용 행태도 더욱 다양해졌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이용자 행태와 요구 사항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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