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왼쪽) 울진군수와 허용수 GS에너지 대표가 4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GS에너지가 경북 울진 국가산업단지 내에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건설을 추진한다.
4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GS에너지 본사에서 GS에너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S에너지는 국내 1위 민간 발전사업자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내에 미국 뉴스케일파워사의 SMR을 건설, 전력과 열을 생산해 산단에 공급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내 SMR 도입 타당성 검토, 전기 및 열 공급, 협력기업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참여 등에 협력한다.
GS에너지는 이번 SMR사업을 통해 전력 생산뿐 아니라 고온 스팀을 활용한 수소생산 등 무탄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울진군은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에 나서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MOU로 울진군이 추진 중인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 과기부, 산업부 등 정부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단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