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에서 5일 오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42분께 이시카와현 북부 노토 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NHK는 “쓰나미 피해의 우려는 없다”면서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피해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노토반도에서는 진도 6강의 흔들림이 있었고, 이시카와현 남부와 니기타현, 도야마현 등지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 당시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개념이다.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 불가능한 ‘7’까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5, 6은 각각 약과 강으로 세분화돼 총 10단계로 나뉜다.

진도 6강은 실내에 고정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 수준이다. 실외에서는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건물이 많아지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