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용인시에 고등학교 1곳이 추가로 설립된다.
7일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교육부 '2023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 및 정기 1차 공동투자심사'에서 가칭 ‘용신고등학교 신설 계획’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2026년 3월 개교가 목표인 용신고는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내 1만 6000㎡ 부지를 점찍어 놓았다.
용인시 인구는 1996년 시 승격 당시 27만 명에 머물렀지만 올해 3월 현재 109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증가로 각급 학교 설립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인 만큼 이상일 용인시장은 교육문화특별보좌관을 임명하고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교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용인에선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기흥구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조성 등의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각급 학교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용인시에는 고림동의 고유초와 고유중(이상 2024년 3월 개교), 영덕동 기흥1중학교, 모현읍 왕산2초?중 통합학교, 남사읍 아곡1초?중통합학교(이상 2025년 3월 개교), 역삼초와 역삼중, 용신고(2026년 3월 개교) 설립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교육은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중요한 원동력인 만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가동해 학교설립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육 내용의 질적 향상도 도모해서 용인의 학생들이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