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연구용역 최소화로 시간·예산 낭비 없애야”

제35차 실국원장회의서 불필요한 연구용역 과감한 개선 주문



김태흠(왼쪽 첫번째) 충남도지사가 8일 제35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불필요한 연구용역으로 시간과 예산 낭비는 물론 사업이 지체되는 부분을 과감히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연구용역은 법령에서 정하고 있거나, 갈등 요소가 있는 사업으로 최소화하는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하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가 충분히 자체적으로 사업계획을 만들 수 있는 사안도 용역 때문에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이상 지체되고 예산도 낭비되고 있다”며 “필수 연구용역도 충남연구원을 활용해 기간을 과감히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 싱크탱크인 충남연구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오늘부터 실국원장회의에 충남연구원장을 배석키로 했다”며 “연구원은 도정의 주요 현안을 신속히 추진하는데 역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징용 관련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과거보다 진전됐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셔틀외교를 통해 더욱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별도검증을 위한 시찰단의 일본 방문에 대해 김 지사는 “원전 오염수 문제를 확실하게 검증해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 염려하는 부분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과정 속에서 충남도지사로서 입장을 밝힐 상황이 있으면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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