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수원시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2 회계연도 수원시 세입·세출 예산결산 검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세입·세출 예산결산 검사는 이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수원시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와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의 세입·세출 예산 결산과 채권·채무·기금·공유재산·물품 등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서류 검토뿐만 아니라 예산이 실제로 쓰이고 있는 현장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검사 위원들은 지난 4일 수원시의회 청사 신축 현장과 영흥·일월 수목원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 예산의 적정 운영 등의 적법성을 따져봤다.
지난해 수원시 예산은 3조 8710억 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고, 지방세 수입은 2021년 1조 1442억 원에서 2022년 1조 2938억 원으로 13.1% 늘어났다.
전체 예산 중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41.7%로 가장 많았고, ‘일반공공행정’ 13.3%, ‘예비비·기타’ 10.9%, ‘국토·지역 개발’ 7.2% 순으로 세출 비중이 높았다.
한편 수원시 자산은 2022년 기준 19조 3469억 원으로 전년보다 17.6% 증가했다.
홍종철 수원시예산결산검사위원장은 “우리 시의 재정자주도는 63.12%로 재정자주권 확보를 위해 세수 증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세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절감을 위해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