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인터내셔널의 ‘과일향 머쉬멜로’에서 기준치 이상의 소브산이 검출됐다. 사진 제공=식약처
아이들이 즐겨 먹는 마시멜로에서 또 방부제가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9일 케이비인터내셔널의 ‘과일향 머쉬멜로’에 소브산 기준 규격 위반으로 회수 조치를 내렸다. 소브산이란 방부제로서 곰팡이, 효모, 부패 세균 등에 항균 작용을 가진다.
유통·소비기한은 2024년 7월15일까지로 바코드번호는 8809633160271, 포장단위 30g 등이다. 이와 함께 유통·소비기한 2024년 5월 20일까지인 포장단위 90g 제품도 회수 대상이 됐다. 바코드번호는 8809633160073다.
케이비인터내셔널의 ‘과일향 머쉬멜로’에서 기준치 이상의 소브산이 검출됐다. 사진 제공=식약처
해당 제품에서는 방부제가 검출됐는데 인체에 노출될 경우 피부와 눈, 호흡기에 심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다량 섭취 땐 장폐색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식약처는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소비자도 섭취하지 말고 구입한 업소에 반품하는 등 위해식품 회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케이비인터내셔널이 유통한 마시멜로가 회수 조치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7일 ‘과일향 아이스크림모양 머쉬멜로(90g, 유통·소비기한 2024년 9월 15일)’에 대해서도 회수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