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1Q 영업익 816억원·전년比 -66.6%↓…리니지W 매출 감소

우려 보다는 양호…컨센서스 대비 90.7% 상회

경기 성남시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03657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1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우려보다는 양호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1개월 간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428억 원을 90.7%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1142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매출은 47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9%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 원이다. 출시 7년차인 ‘리니지M’이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며 전분기 대비 15% 성장해 1301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 ‘리니지W’ 1226억 원, ‘리니지2M’ 731억 원, ‘블레이드&소울 2’는 50억 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14억 원이다. ‘리니지’ 245억 원, ‘리니지2’ 215억 원, ‘아이온’ 176억 원, ‘블레이드&소울’ 73억 원, ‘길드워2’ 204억 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37억 원, 아시아 994억 원, 북미·유럽 333억 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 원이다. ‘길드워2’는 2014년 중국 출시(현지 서비스명: 격전2)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로열티 매출의 전분기 대비 9%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엔씨(NC)는 '리니지M’, ‘리니지W’ 등 주요 모바일 타이틀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는 2023년 출시할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의 베타 테스트를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사인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출시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