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교량의 보도 부분 붕괴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관내 노후 유사 교량 시설 24개소를 안전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에 연결된 보도가 붕괴한 사건과 관련, 교량 및 시설물의 균열과 박리, 배부름, 붕괴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김포시 안전관리자문단 민·관 합동점검반이 투입된 가운데 안전관리의 정확성을 보다 높여 진행됐다.

이번 점검에서 중대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15개소에서 △교량 난간 파손 및 연석 균열 △아스팔트 표면 균열 및 패임 △주요 구조부와 외부 마감재의 균열 및 노후화 △교량 배수로 잔재물 퇴적 △교량 사면 보호공 훼손 같은 경미한 사항이 발견돼 개선 권고 조치했다.

이와 함께 현장 점검 중 시설물 관리자에 안전 점검 방법을 안내하고, 어디서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제도 및 비스포크(맞춤형) 안전점검제에 대한 홍보도 했다.

김병수 시장은 “최근 발생한 교량 보도 붕괴 사고로 시민들께서 불안해할 수 있는 만큼 관내 교량 시설물에 대한 정기적 수시적 안전 점검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