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도 스마트하게…경기도, 자동화 시설·장비 207억원 투입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 추진
고양시 등 14개 시군 91개 농가 지원 대상
생산성 10% 향상 목표

경기도청 광교청사.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올해 도내 91개 농가를 대상으로 총 20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원격제어 등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169개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서류심사, 전문가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해 고양시 등 14개 시군 91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 20개·낙농 40개·양돈 18개·양계 11개·육우 1개·육용오리 1개 농가다.


다른 시도의 경우 농식품부 사업 지침에 따라 융자 지원 비율을 높여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는 데 주력했다. 선정된 91개 농가는 축종별 사육두수를 고려해 농가 1곳 당 최대 15억 원 한도 내에서 축산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 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축산농가에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확대 보급해 생산성 향상 1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용기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스마트 축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동물복지를 모두 고려한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축사시설을 보급·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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