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다양한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와 연계해 태화강 국가정원의 가치 홍보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4가지로 구성해서 운영한다. 유아 눈높이에 맞춘 국가정원 체험 및 놀이 기회를 제공하는 ‘나는야, 꼬마정원사’, 가족과 함께 국가정원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복한 정원사’가 운영된다. 또,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꾸며 식물과 정원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그리고 생활 속 정원 문화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하여 전문가가 함께하는 ‘정원상담소’도 함께 진행된다.
‘나는야, 꼬마정원사’는 17일부터 19일까지 운영되며 울산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생을 대상으로 720여 명을 모집한다. 물순환 화분 만들기, 모형으로 배우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놀이 활동, 지렁이처럼 건강한 흙 만들어보기, 나만의 양철 화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행복한 정원사’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어린이를 동반한 울산가족 24팀을 대상으로 버려진 생활용품에 꽃을 심어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는 새활용 정원 만들기, 텀블러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 꾸미며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생활 습관을 알아보는 나만의 다회용기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다.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는 20일 펼쳐지며 울산 시민 2~5명으로 구성된 8팀을 모집한다. 평소 정원을 조성해볼 기회가 없던 시민들이 당일 지급되는 정원재료를 가지고 자유롭게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3가지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5월 15일부터 태화강 국가정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정원상담소’는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며 정원조성과 관리, 소재 선정과 구입 방법 등 맞춤형 상담(컨설팅)으로 전문가가 함께하는 생활형 정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국가정원에서 시민들이 정원 체험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정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생활 저변으로 정원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